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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미래학교'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사표...석호현 "임해규 지지"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02-08, 수정일 : 2018-02-08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가 오늘(8일) "무늬만 혁신, 혁신교육은 대실패로 끝났다"며 경기도교육감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임 대표는 "우리 시대 교육문제의 핵심은 잠자는 교실"이라며 "고기 낚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도 이미 낡은 교육이다. 학습의 시대를 열어야 교육의 미래가 열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율과 참여라는 혁신학교의 취지는 퇴색되고, 본말전도의 양적 팽창과 권위주의가 교실을 덮쳤다"며 "이재정 교육감은 교실붕괴위 책임을 반드시 져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신나는 미래학교'를 경기교육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며 "미래학교의 첫 번째 모델로 컬리지형 고등학교 도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임 대표는 "입시 위주 교육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입시 교육에 맞춰 지어진 낡은 교실과 커리큘럼을 바꾸고 선생님들의 미래교육 역량을 키워야 한다"면서 "교실과 선생님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가장 많은 예산을 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 임 대표는 ▲자율과 협력의 교육공동체 복원 ▲학교폭력 예방 집중 투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임 대표는 12대 경기연구원장과 17대·18대 국회의원, 서울대학교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습니다.

한편 이날 임 대표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보수진영의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던 석호현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임 대표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습니다.

석 전 이사장은 "보수후보의 난립으로 보수 진영이 무너지지 않도록 후보의 단일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경기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경기교육의 미래를 책임 질 수 있는 임해규 대표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