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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달리던 중 날아든 철제... 가해 차량 단서 '깜깜'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2-12, 수정일 : 2018-02-12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화물차 부품이 날아들어 운전자가 맞아 숨진 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이 넘었지만 좀처럼 가해 차량에 대한 단서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오후 7시 50분쯤 이천시 호법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편도 3차로 중 1차로를 달리던 37살 A씨의 승용차에 길이 40cm, 폭 7.5㎝, 두께 1㎝, 무게 2.5㎏의 철로 된 판스프링이 운전석으로 날아들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에 목 부위에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석으로 날아온 판스프링이 화물차 바퀴 옆에 달린 충격 완화 장치로 추정하고 있는데,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반대쪽 차선에서 날아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추정대로라면 화물차에서 직접 떨어져 나왔다기보다는 도로에 떨어져 있던 부품이 지나던 차량의 바퀴에 튕겨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아 차량을 찾더라도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