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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청년 일자리 정책 확대할 것" vs 박종희 "퍼주기식 복지는 없다"
경기 / 정치행정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8-02-12, 수정일 : 2018-02-12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앵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광명시장과 자유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이 청년 일자리 정책 등을 두고 극명하게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양 시장은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을 제시한 반면, 박 전 의원은 "청년수당 등 '퍼주기식' 복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성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청년 일자리 공약'은 양기대 광명시장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입니다.

양 시장은 "도지사가 되면 4년간 6천억원 규모의 '청년도전기금'을 조성해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비, 창업자금, 생활비, 공동주거 등에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양기대 광명시장]
"남경필 지사가 쓰고 있는 청년 관련 예산이 연간 1천700억원이 넘습니다. 남 지사가 하고 있는 청년 정책, 일자리 정책 중에서 정말 계승하고 강화할 부분들은 이어갈 것으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정책을 개선하고 강화해, 지원 문턱은 낮추고, 규모와 대상은 크게 확대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반면, 같은 날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자유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의 입장은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녹취/박종희 전 의원]
"박종희 도정에는 청년수당, 현금배당 같은 말도 안 되는 '퍼주기식' 복지는 없다. 제가 꿈꾸는 도정은 정쟁과 부패와 포퓰리즘이 없는 '3무'(無) 도정입니다"

박 전 의원은 "포퓰리즘 정책 남발로 대한민국이 표류하고 있다"며 "출산, 보육, 노후보장 같은 지속가능한 복지를 늘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남경필 지사의 치적인 연정과 양기대 광명시장의 유라시아 철도 사업 등도 무책임한 신기루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기대 광명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유라시아 철도 연결사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인방송 홍성민입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