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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 감염 비상.. 연수구 지역 영유아 전체 대상 무료 예방접종 추진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8-02-19, 수정일 : 2018-02-19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최근 서울 유명병원에서 신생아들이 장염의 원인인 로타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돼 충격을 줬는데요.

인천시 연수구가 지역 내 영유아 전체를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한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합니다.

예방접종 비용 부담을 없애 지역 주민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타바이러스는 구토와 발열, 설사, 탈수증 등을 일으키는 장염의 원인입니다.

최근 서울의 한 유명병원에선 신생아들이 집단 감염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생후 3개월 이후 영아에게 가장 심하게 나타나 빠른 예방접종이 필수지만 최대 3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적지않은 부담입니다.

이에 연수구는 로타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영유아 전체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무료 접종대상은 주민등록상 연수구에 거주하는 영아부터 모두 해당됩니다.

대상자가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면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 인력이 직접 백신을 접종해줍니다.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한 건 로타바이러스 접종률이 90%를 넘는 등 사실상 필수 예방접종에 가깝다는 판단에섭니다.

강화군과 옹진군에 이어 인천에선 세 번째이자 도서지역을 제외하곤 처음입니다.

[인터뷰 - 이재호 연수구청장]
"아이들의 예방접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로타바이러스입니다. 아이들의 건강은 네 아이,내 아이가 아닌 연수구의 아이로 키워보겠다는 생각입니다. 구가 함께 키운다는 이런 모습이 대한민국의 출산율 저하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됐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구는 앞서 지난 2016년부터 지역 병의원 20곳을 대상으로 위탁접종 참여를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참여 의사를 밝힌 기관이 없어 보건소를 통해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구는 최근 관련 내용을 포함한 조례 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