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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 관전 포인트]의정부시장 선거…문희상-홍문종 여야 대리전 속 난전
경기 / 정치행정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8-02-19, 수정일 : 2018-02-14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무작위 순서로 경기도내 단체장 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기 북부의 행정 중심도시 의정부입니다.

의정부는 그동안 여야 거물급 정치인인 문희상 의원과 홍문종 의원이 지방선거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는데요.

최근 두 의원이 연이어 불미스러운 일에 연류 되면서 선거 판세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의정부는 그동안 6선의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4선의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역을 양분해 왔습니다.

시장 선거 역시 여야를 대표하는 두 정치인의 대리전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두 의원이 각각 취업청탁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어 선거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두 의원 모두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당내외 영향력 위축과 후보 지원 유세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락2지구 등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증가도 선거에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어느 쪽으로 표심이 쏠릴지 예측하기 힘들지만 진보 성향이 강한 젊은 층 유입이 많다는 점은 야당에게 악재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지방선거 때와는 달리 다당체제가 유지되고 있어 중도 표심의 향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안병용 현 시장이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상황으로 당내 공천이 관건이지만 경선룰을 적용하더라도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한국당에서는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강세창 당협위원장과 구구회 시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선 출범 이후 이뤄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새정치국민회의에 이어 한나라당이 2번연임을 하고 다시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이 의정부 기초단체장 자리를 차지해왔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