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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협력업체들 “정부와 인천시에 지원 요청” ... 청와대도 특단의 조치 마련 주문
인천 / 정치행정 / 경제 한만송 (mansong2@ifm.kr) 작성일 : 2018-02-19, 수정일 : 2018-02-19
[ 경인방송 = 한만송 기자 ]
(앵커)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철수 설까지 나오는 한국지엠의 협력업체들이 정부와 인천시 등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19일)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국지엠 문제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TF팀을 구성하는 등의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한만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지엠 협력업체들이 오늘 인천시를 찾아 한국지엠 사태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국지엠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의 문승 부회장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간담회에서 "협력업체인 우리가 구체적 요구 사항을 말할 순 없지만 빨리 협상이 이뤄져 공장이 정상 가동하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해준다면 부평공장에 신차를 가져와 추가적 차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인천시의 중재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지엠에서 요청한 자금 지원이 안 될 경우, 부평공장이 축소돼 협력업체들은 생산 물량이 줄어, 회사 운영이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인천공장의 경우 직접 고용 인원만 1만1천여명이 넘고 1차 협력업체 52곳의 고용 인원도 2만 6천여명에 달합니다.

협력업체들은 은행에서 대출도 거부해 공장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금융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인천시는 세제 혜택 등 제도적 지원 등을 검토하고, 부평공장을 외국인투자 지역으로 지정해 법인세 등 세금 감면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천에서도 한국지엠의 ‘먹튀(=먹고 튀어)’ 가능성이 있다는 여론이 있어, 한국지엠의 신차 투입 등의 구체적 비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국지엠 관련 범정부 차원의 TF팀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경인방송 한만송입니다.

한만송 mansong2@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