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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테마파크 네 차례 연장은 없다...市, 부영 측에 사업기한 연장 거부 통보
인천 / 정치행정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8-02-28, 수정일 : 2018-02-28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앵커)

최근 <경인방송>에서 인천시와 부영주택이 밝힌 ‘송도 3교 지하차도 건설 계획 위탁 협약’은 <송도테마파크 개발사업 기간 연장 위한 '꼼수'>라는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인천시가 개발 사업 기한 연장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의혹은 해소될 전망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각종 특혜의혹에 시달려온 송도테마파크 사업이, 기한 내에 남은 행정절차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게 되면 결국 4월30일 종결됩니다.

안재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송도테마파크 사업은 부영주택이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일원(49만9500㎡)에 추진 중인 도심형 테마파크 사업입니다.

송도테마파크 사업은 각종 이유로 사업기한이 세 차례(2015년 12월, 2016월 6월, 2017년 12월)나 연장됐습니다.

사업 연장으로 부영주택이 받은 최종기한은 4월 30일.

이날까지 환경영향평가보고서(본안) 제출과 사업계획변경을 인천시로부터 받지 않으면 사업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부영주택은 지난 14일 환경영향평가서에 담아야 할 '토양 정밀조사 용역 계약'을 겨우 추진한 상황.

시간이 촉박한데도 불구하고 부영이 늑장 대응을 한 모양새입니다.

문제는 부영주택이 시간 부족 이유로 또다시 인천시에 사업기한 연장하는 요청했다는 점입니다.

환경 영향 평가서를 보완하기 위해 9월 말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부영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인천시의 생각은 다릅니다.

최종기한인 4월30일은 환경영향평가와 사업계획 변경까지 완료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란 겁니다.

폐기물 처리 역시 ‘송도테마파크 추진 태스크포스’에서 인천시가 부영 측에 여러 차례 추진을 독려한 바 있습니다.

결국 인천시는 사업기한 연장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부영에 통보했습니다.

인천시의 이번 결정은 부영이 사업추진 의지가 없다고 최종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영 관계자는 “사업 취소는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 계속 절차대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