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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뱅크, 고령사회 복지서비스 혁신 수단"<경기연구원>
경기 / 사회 구대서 (kds@ifm.kr) 작성일 : 2018-03-04, 수정일 : 2018-03-04
[ 경인방송 = 구대서 기자 ]

 

우리사회가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타임뱅크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복지서비스의 혁신 수단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정훈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60년이면 우리나라 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규모는 2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타임뱅크는 남을 도운 시간을 적립하고 남으로부터 도움 받을 때 그 시간만큼 찾아 쓸 수 있는 다자간 교환시스템을 뜻합니다.

김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정부의 공공복지 지출 부담 완화와 복지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복지공동체의 실현을 도모해야 하며, 실제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타임뱅크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장경제에서 소외됐던 취약계층은 타임뱅크를 통해 자선의 대상이 아닌 도움을 주고받는 당당한 주체가 될 수 있어 사회적 존재감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훈 연구위원은 "타임뱅크는 설립 목적과 지역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 가능하다"며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민간-공공부문 협력의 타임뱅크 설립을 지원하고 이와 관련한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구대서 kd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