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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후보들, 얼굴알리기 잰걸음...선거 공약도 속속 발표
경기 / 정치행정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3-05, 수정일 : 2018-03-05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6.13 지방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각 후보별로 선거 공약을 속속 발표하는 등 공약 경쟁도 치열합니다.

배수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양기대 광명시장은 '경기북부 분도'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광역서울도'는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한 양 시장은 '경기북도 신설 원탁회의'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분도에 찬성하는 경기도지사 후보와 경기북부지역 기초단체장들이 모여 북부 분도를 경기도지사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모으자는 겁니다.

양 시장은 도내 일부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교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사업을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경기도형 고등학교 무상교육'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오늘(6일)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하는 같은 당 소속 전해철 의원도 군사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규제를 받고 있는 경기 북부 지역의 정책 공약을 집중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 내 경쟁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일 시장직 사임의사를 시의회에 밝히고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곧 공약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용남 전 국회의원은 어제(5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문재인 정권의 증세 폭탄에 맞서 취등록세 등 지방세를 대폭 인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균형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대한민국의 일자리를 해외로 유출하는 수도권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2일 야권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박종희 전 국회의원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북부 지역에 '경기 미래센터'를 신설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청년 취업문제를 위해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청년취업·창업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저마다 특화된 선거공약으로 표심잡기에 나선 경기지사 후보들. 치열한 정책 경쟁도 예고했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