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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들, ‘출판기념회’ 활용해 ‘세 과시’
인천 / 정치행정 김희원 (bkh1121@ifm.kr) 작성일 : 2018-03-07, 수정일 : 2018-03-07
[ 경인방송 = 김희원 기자 ]

(앵커)
6.13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후보들이 앞다퉈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를 과시하고 지지자들의 결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장 선거전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출판기념회를 활용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는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오후 2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출판 기념회를 개최합니다.

유 시장은 제1권 <나그네는 길을 묻고 지도자는 길을 낸다>와 제2권 <소통과 공감>을 출간했습니다.

유 시장 측은 약 5천여명 정도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 시장에게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은 지난 6일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아내와 시장가는 길’ 출판기념회를 열고 인천시장 도전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김 전 총장은 “인천을 바꿔야겠다는 진심을 당원과 시민들에게 전달해 경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출판기념회에는 정치인들과 지지자 5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은 지난 1월24일 인천 한국방송통신대 강당에서  ‘사람 사는 세상이 온다’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자서전에는 지난 8년간 부평구를 이끌어온 이야기, 홍 전 구청장의 삶, 인천의 비전 등이 담겼습니다.

홍 전 청장은 현재 민생현장에서 숙박을 하며 민심을 청취하는 ‘숙박행정’ 일정을 소화하며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반면 박남춘 민주당 국회의원은 출판 기념회를 개최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박 의원 측은 대신 인천 관련 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다듬는 시간을 가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2일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인천시당위원장과 당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 박 의원은 조만간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자신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세과시용 내지는 사실상 정치자금 모금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경인방송 김희원입니다.



김희원 bkh1121@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