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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진보진영 교육감 단일 후보에 도성훈 전 동암중 교장.. 박융수 권한대행·보수 단일화 후보 등 3파전 압축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8-03-12, 수정일 : 2018-03-13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천 진보진영 교육감 단일 후보로 도성훈 전 동암중학교 교장이 확정됐습니다.

도 전 교장은 촛불정신을 계승해 공정한 인천교육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 온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는 오늘(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성훈 전 동암중학교 교장을 단일 후보로 발표했습니다.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의 도 전 교장은 "'꿈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공정한 인천교육' 이라는 세 가지 비전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혁신학교, 더 나아가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촛불교육감이 인천 교육 개혁을 어떤 식으로 할 건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함께 공감하고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추진위는 지난 9일부터 11일 도 전 교장과 임병구 인천예고 교사를 후보로 내세워 단일화 경선을 치렀습니다.

경선은 시민참여단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 정책배심원단으로 나눠 진행됐고 각각 득표율을 합산한 결과 도 전 교장이 51.23%를 득표했습니다.

특히 만 16세 이상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참여단 4만6천여 명 중 1만7천여 명이 ARS와 현장 투표에 참가해 37.72%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앞서 지난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 효과를 톡톡히 봤던 진보 진영은 도 전 교장을 추대하는 동시에 조직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진보 교육감의 비리 낙마에 대한 불신을 지우고 촛불교육감이라는 타이틀이 촛불을 정치화한다는 지적을 넘어야 하는 과제도 있습니다.

진보 진영의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인천 교육감 선거는 앞서 출마를 공식화한 박융수 교육감 권한대행과 다음달 초 경선을 앞둔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 등 3파전으로 압축된 모양새입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