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현직 인천시의원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 당해..진실 공방 예고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8-03-13, 수정일 : 2018-03-13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미투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인천시의원이 최근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가 구체적 진술에 나선 가운데 해당 의원이 전면 부인하면서 진실 공방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직장인 여성 A씨는 어제(12일) 남구를 지역구로 둔 인천시의회 소속 B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소했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중순 연수구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B의원으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무대 위 공연을 보며 서 있던 자신을 B의원이 갑자기 두 팔로 뒤에서 안으며 배와 허리 부분을 감싸안았다는 것.

당시 A씨는 회사 대표까지 참석한 회식 자리에 동료 여러 명과 있었고, B의원은 인천시의회 관계자 5~6명과 함께였습니다.

A씨는 자신이 너무 놀라 머뭇거리는 사이 동료들이 B의원을 떼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이전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이였고, 스킨십을 할 어떤 상황도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B의원은 성추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B의원은 라이브 카페에서 만나 합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처음 본 사람을 성추행한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 따라 무혐의로 종결되면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며 향후 진실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