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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대규모 태극기 집회 중 '시민-시위대' 몸싸움... 경찰 수사 중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3-19, 수정일 : 2018-03-19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지난 주말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시위대와 시민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쯤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 인근 도로에서 행진하던 태극기 집회 참가자와 운전 중이던 28살 A씨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오른쪽 손 부위가 찢어져 손가락 3개 봉합수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를 보호하고 시위를 통제해야 할 경찰이 가해자를 체포하지 않아 폭행을 가하던 시위대가 숨어들었다"는 내용이 올라왔고 현재 1만 여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운전자가 시위대에 둘러싸여 더 큰 마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피해자 보호를 위해 행진 대열 밖으로 이동 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집회 영상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몸싸움에 연루된 집회 참가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