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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자체장 예비후보 3명 중 1명 전과자...'폭행', '뇌물공여' 등 범죄도 수두룩
경기 / 정치행정 / 사회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8-03-19, 수정일 : 2018-03-19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앵커)

오는 6월 경기도 시장·군수에 도전하는 예비후보 3명 중 1명은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 운전뿐 아니라  폭행, 뇌물공여, 업무상 횡령 등 죄질이 나쁜 전과 기록도 수두룩 했습니다.

홍성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공직선거 위반, 근로기준법 위반, 직권남용, 뇌물공여, 폭행행위, 업무상 횡령.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여느 범죄자들의 범죄 경력이 아닙니다.

오는 6월 경기도 시장·군수에 출사표를 낸 예비후보들의 전과 기록입니다.

중앙선관위의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9일 현재까지 도내 시장·군수 예비 후보 등록자는 모두 135명.

이 가운데 전과 기록을 가진 예비후보는 46명에 달합니다.

3명 중 1명꼴로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범죄 현황별로는 총 76건의 전과 기록 중 '도로교통법 위반', 즉 음주운전이 12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과 '근로기준법', '집시법' 위반도 각각 4건으로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일부 예비후보의 경우 폭행, 뇌물공여, 업무상 횡령 등 죄질이 나쁜 사건에도 휘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유한국당 13명, 바른미래당 3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세금탈루, 음주운전, 성범죄 등을 공천 배제 기준으로 삼았고,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역시 성범죄, 뇌물,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의 범죄에 대해선 공천을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경인방송 홍성민입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