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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세먼지 필터 도시숲 23ha 조성...총 270억 투자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8-04-02, 수정일 : 2018-03-30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미세먼지와 황사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입증된 '도시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27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3ha 달하는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한준석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숲의 미세먼지 농도는 도심에 비해 25.6%, 초미세먼지는 40.9%가량 낮습니다.

또, 1ha의 도시숲은 연간 168kg에 달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해 대기질을 개선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도시숲 조성이 중.장기적인 미세먼지 대책이 될 수 있다는 게 입증된 겁니다.

하지만, 2015년 기준 경기도의 일인당 도시숲면적은 6.6㎡.

WHO의 1인당 도시숲면적 권고 기준은 9㎡는 물론 전국 일인당 도시숲면적 9.9㎡에 훨씬 못미칩니다.

이렇듯 도시 숲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도는 올해 2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숲 확장에 나섭니다.

도심 속 유휴공간에 나무를 심는 '생활환경숲 조성 사업'에 26억 원을 투입해 14ha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합니다.

노후화된 공원의 시설을 정비하고 공원 내 녹지 면적을 넓히는 '도시공원 리모델링'사업에는 총 150억 원을 투입됩니다.

생태도시숲과 가로수, 명상숲, 생태쌈지공원 조성 등 6개 사업을 통해 올해 총 23ha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수십 년을 이어온 국가적 산림녹화사업에 이은 도시 숲 조성 사업. 국토 녹화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황사 대비책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