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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해배 20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막..."다산 정신 토대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모색"
경기 / 사회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8-04-05, 수정일 : 2018-04-05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경기도 남양주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다산 정약용 해배 20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이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정약용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통해 UN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실천 방향을 모색합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녹취/현장음]


"다산 정약용 해배 20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 사상과 실학사상을 토대로 UN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실천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는 UN 총회에서 채택된 글로벌 공동 추진 목표로 모든 형태의 빈곤종결 등 17개 목표를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도 함께 이행하다는 내용입니다.


경제위기와 기후변화, 빈곤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인간의 가치와 지구공동체를 지키자는 겁니다.


정약용 선생의 저서 논어고금주에 따르면 "세상에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仁)으로 '어질다'는 것은, '이인상여(二人相與)'라고 할 수 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는 뜻으로 UN 지속가능발전 목표와도 일맥상통합니다.


[녹취/이석우 남양주시장]


"2012년에 유네스코부터 세계기념인물로 지정되기도 한 정약용 선생. 그분이 생각하시고 저술하셨던 모든 것들이 유네스코의 가치와 함께하는 정신을 가졌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명예교수인 임형택, 보데왼 왈라번 교수가 '다산의 정치사상: 법치(法治)와 예치(禮治)', '다산 정약용 정신의 현대적 의의'에 대해 각각 발표합니다.


둘째 날에는 다산의 과학·경제관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로봇 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데니스 홍 교수의 강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심포지엄은 내일까지 이어지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 (https://sds2018.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