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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장 경선전 갈등 심화, 김교흥 홍미영 “홍영표 사퇴·박남춘 사과하라”
인천 / 정치행정 김희원 (bkh1121@ifm.kr) 작성일 : 2018-04-10, 수정일 : 2018-04-10
[ 경인방송 = 김희원 기자 ]

(앵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앞두고 후보간 갈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김교흥 홍미영 예비후보는 최근 자신들이 홍영표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음에도 어떠한 후속 조치가 없다며, 오늘(10일)도 인천시청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이 문제를 쟁점화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5일 두 후보는 홍영표 공관위원장이 경선 경쟁자인 박남춘 국회의원에 대한 편파적 지원으로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사퇴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교흥 홍미영 후보가 홍영표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와 박남춘 국회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두 후보는 홍영표 공관위원장이 박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당원에게 홍보용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공약 발표 기자회견장에 배석한데 이어, 보좌진까지 파견해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 편들기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미영 예비후보]


“노골적 특정후보 편들기 홍영표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 사퇴하라. 공정 경선 훼손하는 박남춘 국회의원 사과하라”


두 후보는 홍영표 공관위원장이 당내 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를 완전히 저버렸다고 성토했습니다.


[김교흥 예비후보]


“원팀이 되려면 공정한 경선,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이 돼야 합니다”


두 후보는 또 박남춘 의원이 미리부터 국토교통부 차관인 고위직 공무원을 사퇴시키고 자신의 지역구 보궐선거 출마자로 낙점해 선거 지원을 받고 있으며, 다른 의원의 보좌진까지 경선캠프 인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홍영표 공관위원장은 “특정후보 지지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광역단체장 경선은 중앙당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시당 공관위원장은 어떤 영향도 미칠 수가 없다”면서 사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남춘 의원측은 “두 후보의 주장은 당의 분열을 초래해 지지층을 이탈시킬 수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김희원입니다.


 



김희원 bkh1121@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