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후보들, TV토론서 '신경전'
인천 / 정치행정 김희원 (bkh1121@ifm.kr) 작성일 : 2018-04-12, 수정일 : 2018-04-12
[ 경인방송 = 김희원 기자 ]

(앵커)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앞두고, 오늘(12일) 경인 TV OBS에서 경선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경선후보인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 박남춘 국회의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은 서로 자신이 인천시장 후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


“시정경험이 있는 민주당 후보 저 김교흥은 연습이 필요 없습니다”


[박남춘 국회의원]


“많은 행정 경험을 가진 박남춘이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지방정치의 달인 생활정치의 선구자, 홍미영이 민주당 승리에 함께 하겠습니다”


경선후보들은 토론이 본격화되면서 ‘친노 친문 정체성 문제’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론’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남춘 의원은 김교흥 후보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뼈노, 친문’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해놓고, 정작 자신은 ‘문재인 정부 전 국회사무총장’ 경력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모든 당원들이 친노 친문”이라고 맞대응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서 검찰에 송치될 때 어디에 있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박 의원이 “해외에 있었다”고 답하자, “노 전 대통령이 목숨을 달리한 상황에서 ‘뼈노’라면 함께 고통을 감내해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홍미영 후보는 김교흥 후보에게 “국회 사무총장을 맡은지 4개월만에 그만둬서 스펙 쌓기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임 사무총장이 러시아 대사로 가면서 잔여 임기가 7개월밖에 남지 않았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후보들은 홍 후보에게는 인천일자리 진흥원 설립, 청년배당을 통한 기본소득 보장 등 주요 공약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따져 물었습니다.


경인방송 김희원입니다.


 


 



김희원 bkh1121@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