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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운영사업 수주..5년간 안정적인 해외수익 창출 기대
인천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8-04-23, 수정일 : 2018-04-23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천400억 원 규모의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은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시험운영을 포함해 쿠웨이트 관문인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 개장 중비를 완료하고, 올 8월부터 향후 5년간 제4터미널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담하게 됩니다.


이번 사업은 향후 5년간 안정적인 해외수익을 창출과 함께 공항운영 핵심 분야에 대한 국내기업의 동반진출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쿠웨이트국제공항은 쿠웨이트 정부 지분 100%의 국영공항으로, 지난해 1천2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한 중동지역 대표 공항 중 하나입니다.


쿠웨이트 정부는 올해 하반기로 계획된 제4터미널의 개장을 앞두고 위탁운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세계 선진 공항 운영사들을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을 발주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22일 (쿠웨이트 현지시각) 쿠웨이트정부로부터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쿠웨이트 정부는 이번 제4터미널의 입찰에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성공적으로 마친 인천공항의 운영노하우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쿠웨이트국제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은 인천공항공사의 해외사업 누적수주액 9천344만 달러를 뛰어넘는 단일사업 최대 규모의 해외공항사업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쿠웨이트를 교두보로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세계 속에 제2, 제3의 인천공항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사업을 수주하면서 해외공항 사업에 진출한 이후, 불과 9년 만에 해외선진공항들을 제치고 1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공항운영사업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