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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화 경선 '후유증'...이성대 "투표 검증요청 응하라"
경기 / 정치행정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04-26, 수정일 : 2018-04-26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을 놓고 투표 검증 요청이 공식으로 제기됐습니다.


자칫 법적 다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등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두 5명의 후보가 참여했던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화 경선.


단일화는 모두 끝났지만 마무리가 개운하지 못합니다.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의 권리인 검증요청에 응해달라"고 경기혁신연대에 촉구했습니다.


 이 교수는 "캠프에서 전화면접 방식으로 선거인단의 투표와 지지후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조사결과가 경선결과와 수 천 표나 차이 나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검증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응답자가 얼마였는지, 후보별 비율이 산정된 과정에 대해서도 전혀 설명이 없었다"며 "이를 공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교수는 "주말까지 구체적인 검증절차에 대한 혁신연대의 회신이 없으면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법적 다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예비후보를 사퇴했다며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혁신연대 관계자는 "선거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면 받아들이겠지만, 자신이 생각한 만큼 표가 나오지 않았다고 검증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단일화 경선 초기 현장투표 배제에 대한 반발과 선거법 위반 소지 등으로 인한 토론회까지 무산됐던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후에도 잡음이 이어지면서 적잖은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 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