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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기초단체장 공천 마무리..."도의원 약진 vs 현직 단체장 대거 탈락"
경기 / 정치행정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8-05-16, 수정일 : 2018-05-16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앵커)


다음달 예정된 경기지역 31개 시장·군수 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각 당의 본선 후보 선정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각 당의 이번 공천 결과는 '현직 시장·군수 3명 중 2명이 대폭 '물갈이' 된 점'과 함께 '현 9대 도의원 출신 정치인이 대거 공천권을 따낸 것'이 이례적 특징으로 꼽힙니다.


각 당의 공천 결과를 홍성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내 31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6.13 지방선거에 재선 또는 3선으로 도전하는 현직 시장·군수는 모두 11명.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은 4명, 자유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1명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나머지 20명은 당에서 정한 3선 출마 제한에 걸려 출마를 스스로 포기하거나, 공천 심사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3명 중 2명이 '물갈이' 된 것으로, 오는 6월 선거 결과에 따라 현직 시장이 교체되는 곳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대거 교체된 현직 시장·군수와는 달리 현 9대 도의원 출신 정치인의 약진은 두드러졌습니다.


민주당은 총 20명의 도의원이 이번 시장·군수 선거에 출마표를 던졌고, 이 가운데 7명이 시장·군수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6명의 도의원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전한 한국당은 3명이 공천권을 거머쥐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도전장을 낸 2명의 도의원 모두 기초단체장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각 당을 대표하는 기초단체장 최종 후보에 도의원이 12명이나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19명의 도의원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단 한 명의 후보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같은 도의원의 약진이 지역에서 인물을 키우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점차 자리를 잡는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경인방송 홍성민입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