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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승의 날을 맞은 김지소 율전초 교사와 마지막 스승의 날을 맞은 박동수 율전초 교사가 학생들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구민주기자>

“믿음주는 선생님 되고 싶어”…40년 선후배 교사가 함께 맞이한 ‘스승의 날’

[경인방송=구민주 기자]

 

(앵커)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스승의 날의 모습과 의미도 많이 달라졌는데요.

올해 첫 스승의 날을 맞이한 새내기 교사와 내년 2월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스승의 날을 맞은 교사를 구민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율전초등학교.

이 학교에는 42년간의 교직생활을 끝으로 내년 2월 퇴임을 앞둔 박동수 교사와 지난해 9월 발령받고 첫 담임을 맡은 김지소 교사가 함께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스승의 날을 맞은 두 교사의 소감은 남다릅니다.

교사로서 맞이하는 마지막 스승의 날이자, 첫 스승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동수 율전초 교사]

“(스승의 날이)옛날하고 많이 다르다는건 누구나 다 알 수 있다. 옛날엔 행사가 컸고, 요즘엔 사회적 분위기도 그렇고 교직사회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이 번거로워 한다”

[인터뷰/ 김지소 율전초 교사]

“첫 스승의 날이긴 한데 부담스러워 말을 안했다. 아는 아이들이 안아주고 감사하다고 말해줬다”

박 교사는 교편을 잡은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며 매해 맞이했던 스승의 날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말합니다. 

특별한 스승의날 행사가 없어도 마음으로만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게 더욱 좋다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동수 교사]

“(예전에는)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 근중하게 생각하는 분위기. 어떻게든 선생님에게 보답해야된다는 마음이 많았을 거 같다. 우리아이들만 선물을 안주면 어떻게 하나…그런 면에서 저는 요즘이 좋다고 한다. 그런 부담이 없다”

40여년 세월의 차이 속에서 두 교사가 맞이한 스승의 날의 의미는 다르지만, 이들이 가진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사랑은 같습니다.

[인터뷰/ 김지소 교사]

“부모님 다음으로 자기 편이 될 수 있고, 언제나 응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 그런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인터뷰/ 박동수 교사]

“사회변화, 시대변화, 미래를 내다보는 선생님이 되고 아이들을 대하고, 학교생활을 했으면…”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kum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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