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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vs남경필, '거짓 채무제로 선언', '욕설논란' 등 '프레임' 싸움 치열...정책 선거 실종
경기 / 정치행정 / 사회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8-05-17, 수정일 : 2018-05-17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앵커)


6.13 지방선거의 메인 이벤트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지사가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예비후보의 맞대결에 여론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두 후보는 각각 '거짓 채무 제로 선언'과 '욕설 논란' 등 연일 네거티브 공세로 치열한 '프레임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성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6.13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먼저 신호탄을 날린 것은 한국당 남경필 후보.


남 후보는 홍준표 대표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논란'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남 후보는 오늘(17일)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의 폭언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인간성 말살이며, 권력에 의한 갑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형과 형수에게 욕설을 아무 거리낌 없이 뱉어낸 이 후보를 공직후보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욕설 논란'을 잇달아 부각시키고 있는 겁니다.


이에 맞서 이재명 후보 측은 "경기도가 거짓 채무 제로 선언을 했다"며 맞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효경 도의원은 오늘(17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경필 예비후보가 결산서상의 채무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 민선 6기에 갚아야 하는 채무를 모두 갚았다고 포장해 모든 채무를 상환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이 후보의 공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 후보 측은 지난 15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남 후보가 거짓 채무 제로 선언을 했다"며 의문을 제기한 이후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각 자에게 유리한 논쟁을 부각시키고, 그 틀에 가두려는 정치적 프레임 싸움.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폭로전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홍성민입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