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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진보교육감 후보들 통일관련 공동공약.정책협약 잇따라
경기 / 정치행정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05-21, 수정일 : 2018-05-21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에 발맞춰 교육감 선거에 나선 진보성향 후보들이 잇따라 통일 관련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공동공약으로 평화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 남북학생 교육 교류활동 등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등도 내걸었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 강원, 서울 접경지역 교육감들이 21일 김대중도서관에서 평화통일교육 공동선언 발표를 했다. (사진= 이재정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캠프 제공)


 


(기자)


송주명 경기교육감 예비후보와 도성훈 인천교육감 예비후보, 조희연 서울교육감 등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오늘(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인천.서울.강원을 잇는 '평화교육과 혁신 미래교육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후보들은 "평화교육 과정 교과서를 함께 개발하고,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생태.평화교육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북학생 교육 교류활동도 추진하겠다"며 "관계기관과 안전문제 협의를 거쳐 남.북.중.일 청소년 동아시아 역사문화 캠프를 주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시간 이재정 경기교육감, 조희연 서울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접경지역 민주진보 교육감 평화통일교육 공동 정책협약'을 맺었습니다.


서울 김대중도서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재정 교육감이 참석했으며, 한반도평화포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 시민단체들도 함께했습니다.


이들 교육감은 접경지역에 남북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가칭 통일교육 시범학교'와 '평화통일교육연수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학생이 상대측을 방문하는 수학여행, 평화통일교육 지원기구 설치, 교육청 내 남북교류부서 신설 등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선출한 송주명 예비후보와 4년전 진보진영 후보로 당선됐다가 재선에 도전하는 이재정 예비후보는 같은시각 다른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경기교육감 선거는 현재 이재정.송주명.배종수 예비후보 등 진보진영 쪽 후보 3명과 보수진영 단일후보인 임해규 전 경기연구원장이 4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