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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이상 도시 시장후보들 "특례시 공동대응기구 만들겠다"
경기 / 정치행정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5-24, 수정일 : 2018-05-24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경기도 수원과 고양, 용인 등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도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들이 '특례시'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공동대응기구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배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와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을 공동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후보자는 "현행 지방자치법상 인구 10만 도시와 100만 도시를 동일한 기초지자체로 규정해 행정, 재정적 측면에서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일반 지자체와 차별화된 지위와 권한을 부여받는 특례시가 되면 자주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수원시의 경우 지역발전을 위한 대규모 재정투자사업도 독자적 추진이 불가능합니다. 지역 발전의 크나큰 걸림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는 "시민의 추가 세금 부담 없이 세수가 늘어 다양한 복지, 문화 등의 사업을 펼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후보자는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기초자치단체 안에 '특례시'가 들어가고 행정적 지위만 부여받는 거라 "경기도가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또 "이미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주도해 만든 법률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는 만큼 이는 여야 구분이 따로 없는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례시가 이번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도 들어있는 만큼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남 창원시까지 포함한 4개 도시는 이를 위해 서로 연대해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대응기구는 민선 7기가 출범하면 본격적으로 조직 구성을 하고, 지방분권의 핵심적인 과제로 중앙정부에 촉구할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