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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방선거 유권자 눈길 끄는 이색 선거운동...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이 대세
인천 / 정치행정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8-06-01, 수정일 : 2018-06-01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이번 6.13 지방선거에도 유권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선거운동이 등장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젊은 층의 표심을 공략하고, 유세차량을 남다르게 꾸며 시선을 끌기도 합니다.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후보들의 아이디어 전쟁을 강신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거운동 이틀 째인 오늘(1일) 서구의 한 도로에 황소 인형 장식을 한 선거 유세차량이 나타났습니다.

바른미래당 서구지역 후보들이 뭉친 '황소 유세단'으로 황소처럼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남동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이혁재 후보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삼발이 오토바이 유세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웬만한 벽보보다 큰 사이즈로 제작한 후보 얼굴 유세판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색 선거운동은 매 선거마다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소셜미디어가 전면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박남춘 시장 후보 캠프는 매일 오후 6시 13분 소셜미디어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합니다.

후보의 공약과 동향은 물론 선거 기간 벌어지는 다양한 일을 소위 'B급 방송'이란 테마로 재밌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당 유정복 후보 캠프의 소셜미디어 방송은 최근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는 1인 방송의 형태를 갖췄습니다.

방송 제목은 지역 전화번호를 딴 '채널032'로 유 후보의 일정과 동향을 진행자가 신나는 음악과 함께 소개합니다.

도성훈 교육감 후보는 유명 모델인 둘째 아들이 방송 진행자로 등장해 인지도를 높이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교육감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최순자 후보는 점퍼색을 핑크로 정하고, 무소속 서구청장 조경곤 후보는 도포와 갓을 쓴 채 유세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