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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사진=연합뉴스>

탈색과 변색 그리고 균열까지..2,400억 원의 아트센터인천 부실시공 의혹

[경인방송=안재균 기자]

(앵커)

2천400억 원이 넘게 들어간 아트센터인천의 외벽은 국내에서 처음 적용된 칼라노출콘크리트로 시공됐습니다.

고기능성 안료와 특수공법으로 시공돼 오랜 시간이 지나도 구조물 자체가 자연스러운 예술품으로 보일 수 있는 게 특징인데요.

그런데 균일한 색을 보여야 할 아트센터인천의 칼라노출콘크리트 색이 달라 부실시공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안재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트센터인천의 핵심 디자인 콘셉트는 칼라노출콘크리트로 마에스트로의 손을 바위모양으로 구현한 구조물입니다.

특히 국내 처음 적용된 칼라노출콘크리트는 고기능성 안료와 특수 공법을 이용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구조물 자체가 자연스러운 예술품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일반콘크리트보다 5배가 넘는 공사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트센터인천에 적용된 칼라노출콘크리트가 부실하게 시공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아트센터인천 외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균일해야 할 칼라노출콘크리트의 색이 다른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NSIC 관계자]

“칼라노출콘크리트는 25년간 변색이 없어야 하고 50년간 견뎌야 하는데 지금 너무 많이 변색이 돼 있다.”

정상적인 안료를 사용하면 수십 년간 자외선과 산성비 등 악조건에도 색상이 변하지 않는 게 특징인 칼라노출콘크리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실하게 시공된 것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칼라노출콘크리트 하자 처리가 허술하게 시행됐습니다.

시공을 맡았던 포스코건설이 하차 처리 공법을 무시하고 페인트로 덧칠했기 때문입니다.

칼로노출콘크리트의 하자 처리는 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에 적용된 안료와 이에 반응하는 수용 세척분말을 물과 혼합해 2회 이상 도포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트센터는 작년 현장 점검에서 탈색과 변색 그리고 균열이 확인돼 안정성까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시공에는 아무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됐으며, (아트센터 인천)소유주 측에서 색 차이 나는 걸 맞춰 달라고 해서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ajk@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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