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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표심이 당락 가른다"...이재명·남경필, 연일 집중 유세
경기 / 정치행정 홍성민 (hsm@ifm.kr) 작성일 : 2018-06-11, 수정일 : 2018-06-11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앵커)

6.13 지방선거 본투표가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지사 여야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파주, 남양주 등 경기북부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결과에 기인한 선거 전략입니다.


홍성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공식선거 운동 12일째인 오늘(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연일 경기북부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여주와 양평, 구리, 의정부, 파주 등을 찾아 집중 유세를 벌이며, "경기북부가 더는 소외되지 않도록 특별한 배려를 하겠다"고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가 지난달 31일부터 오늘까지 경기북부를 찾은 횟수는 총 7번.


12일간의 공식선거 일정 중 절반 이상을 경기북부 표심 잡기에 집중한 겁니다.


이 후보는 파주와 고양, 포천, 동두천, 의정부, 양평, 남양주, 여주 등을 두 번 이상 방문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역시 경기북부를 잇달아 돌며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남 후보는 선거 막바지에 이른 오늘 남양주와 가평, 포천, 동두천, 고양, 파주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남 후보는 12일간의 일정 중 절반인 6번에 걸쳐 경기북부를 찾았고, 파주와 남양주, 고양시 등은 3번 이상 방문하는 강행군을 벌였습니다.


경기도지사 여야 후보들이 도내 전체 인구의 약 30%에 불과한 경기북부에 공을 들이는 것은 선거 승패가 북부민심에 달려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는 남부에서 앞섰지만, 북부 표심에서 밀리면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당시 남 후보는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남양주, 구리, 가평, 파주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고양시를 제외한 9개 시·군에서 김 후보를 앞섰습니다.


경인방송 홍성민입니다.



홍성민 hsm@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