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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선거 '여배우 스캔들'로 요동...이재명 "대세 영향 없어"vs남경필 "추월 자신"
경기 / 정치행정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6-12, 수정일 : 2018-06-12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대세에는 영향이 없다"며 담담한 입장이지만, 남경필 후보 측은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수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 의혹 파문이 이번 6.13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김부선 씨가 KBS 뉴스와  SNS에 이 후보와의 관계가 사실이었다고 밝히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야당 후보 측은 이 후보의 사퇴 촉구는 물론 선거 무효를 주장하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이 후보에 대해 여배우 스캔들을 포함해 4가지 혐의를 적용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비판을 숙명으로 알고 조용히 인내할 것"이라며 "공정세상 구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묵묵히 제 길만 걸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도 지역 순회 집중유세에서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런 극악한 네거티브는 없었다"고 정면 돌파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대역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남 후보는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미 드러날 만큼 드러났기 때문에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경제제도지사를 기치로 공약 전파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 않고 자원과 예산을 마구 퍼주고 낭비하는 지도자, 정치적 인기와 이익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는 지도자는 경기도를 책임질 수 없다"고 자격미달론을 주장했습니다.


대신 자신에 대해서는 연정과 일자리 등 지난 4년의 성과를 내세우며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당초 고공행진 하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여배우 스캔들'이라는 막판 변수를 만나면서 경기도지사 선거는 혼돈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