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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두 번째 진보 교육감 시대...도성훈 당선인 "교육 불평등 해소 집중할 것"
인천 / 정치행정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8-06-14, 수정일 : 2018-06-14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천에 두 번째 진보 교육감 시대가 열렸습니다.

도성훈 당선인은 초중고교 무상교육, 혁신학교 확대, 신구도심 교육 격차 해소 등을 최우선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도 당선인은 민주당 시 정부와의 원활한 공조에도 기대감을 드러내며 협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성훈 교육감 당선인은 3파전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40%를 넘는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인 도성훈 당선인의 승리로 인천에선 이청연 전 교육감에 이어 두 번째로 진보 교육감이 탄생했습니다.

앞서 선거 초반 진보 진영은 이 전 교육감의 불명예 퇴진으로 악재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교육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진보 교육감 승리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보수 진영의 내분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두 차례의 단일화 논의가 무산되며 독자 출마한 고승의, 최순자 후보는 56%가량의 표를 나눠 가지며 2,3위에 그쳤습니다.

도 당선인은 "미래혁신교육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인천시민의 승리"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교육 불평등 해소'를 꼽으며 초중고교 무상교육, 혁신학교 확대, 신구도심 교육 격차 해소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 시 정부와의 공조 방안에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인]
"교육문제만으로 독립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청과 시, 군구가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지체됐던 인천교육이 비약적 발전을 할 수 있는 협치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 출신의 도 당선인은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두 차례 지냈고, 2016년 3월부터는 인천형 혁신학교로 운영 중인 동암중학교에서 공모 교장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인천지역 88개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한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에서 진보 단일화 후보로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