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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학교 석면 해체·제거 앞두고 안전한 작업 위한 실내 현장 시연회 열려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8-06-15, 수정일 : 2018-06-15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체에 유해한 석면을 안전하게 해체·제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현장 시연작업이 열렸습니다.

여름방학 기간 집중되는 일선 학교의 석면 해체 작업을 앞둔 만큼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철거 작업이 한창인 인천 부평의 십정2주거환경개선지구.

사업구역 내 한 철거예정 건물 앞에 5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사)석면피해예방지원센터가 준비한 실내 석면 해체·제거 시연회를 보기 위해섭니다.

시연회는 해당 건물 내부의 석면 해체·제거 과정을 통해 안전한 작업 방법을 전달하는 목적입니다.

시연회에는 석면 업계 관계자는 물론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석면 관리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방학 기간 집중되는 학교 내 석면 해체 작업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최미경 석면피해예방지원센터 이사장]
"학교 석면 해체제거 시작 전에 담당자들이 석면 장비나 실내 작업 과정을 사전에 보고 어느 정도 알고 운영해야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연회는 석면 날림을 방지하는 보양부터 공기 오염 농도를 측정하는 음압기 설치까지 전 과정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최근 변경된 작업 지침에 따라 청소를 완벽히 마친 후 내부 집기를 밖으로 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그동안 전기와 청소 등의 작업이 석면 제거와 별도로 진행되면서 사후 오염 등의 문제를 노출해 왔습니다.

[인터뷰 - 김승겸 건웅석면 대표]
"보양 작업을 하기 전에 처음에 집기를 다 꺼내고 오염구역 정화하는 정도의 청소를 먼저 하게 돼 있어요. 보양 전에도 석면이 없었다는 것을 확인받고 이후에 보양하고 해체하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센터는 안전보건공단, 중부노동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석면 업계에 변경된 지침을 전달하고, 여름방학 학교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