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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인 '공정한 인천교육 소통위원회' 출범...진보 성향 인사 대거 포진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8-06-18, 수정일 : 2018-06-18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인이 4년간 인천교육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 출범을 알렸습니다.

인천의 두 번째 진보교육감인 만큼 인수위 참여 명단에도 진보 성향 인사가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성훈 당선인은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육감직 인수위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인수위 명칭은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반영한 '공정한 인천교육 소통위원회'로 정했습니다.

도 당선인은 공식 취임까지 시간이 빠듯한 만큼 규모를 줄이고 일하는 인수위로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인]
"이번 선거가 4년 전에 비해 열흘 정도 늦게 진행되는 바람에 취임식까지 기간이 많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실무적으로 빨리 준비할 수 있을가 고민을 했습니다."

인수위는 각 분야 전문가 집단을 비롯해 진보교육감 경선 과정을 주도한 지역 88개 시민단체가 주축이 됐습니다.

위원장은 전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이자 교육감 후보 경선 상대였던 임병구 인천예고 교사가 맡았습니다.

도성훈1번가·정책기획·조직인사·혁신미래교육 등 4개 분과로 꾸려진 위원회는 시민 소통과 인사 등을 담당합니다.

또 교육 격차 등 주요 현안과 공약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교육환경개선·소통교육·평등평화교육 등 3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인수위원 전체 13명 중 현직 교사 등 공무원은 모두 5명으로, 교육청 소속으로는 강현선 시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교육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신도시 과밀학급, 원도심 공동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인천형 혁신학교 교장을 비롯해 전직 전교조 임원, 현직 민주노총 임원,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자문위원 등 진보 성향 인사가 다수 포진된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일각에선 인수위부터 진보 성향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편향된 정책 방향이란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진보교육감 경선 과정에 참여했던 지역 시민단체 인사를 고르게 등용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취지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