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wait...

박남춘 당선인, 인수위 구성 공개… “권위주의 탈피, 시민 중심, 소통 강화”
인천 / 정치행정 김희원 (bkh1121@ifm.kr) 작성일 : 2018-06-18, 수정일 : 2018-06-18
[ 경인방송 = 김희원 기자 ]
(앵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오늘(18일) 인천대공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수위원회 구성 면면을 공개하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습니다.

인수위원회에는 신동근 공동인수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초선 국회의원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실무적 성격을 띤 3개 분과, 30명 내외 소규모로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원장은 신동근 국회의원(초선, 인천 서구을)과 정세일 ‘인천시민의 힘’ 대표가 공동으로 맡게 됐습니다.

행정·민관 협치위원회 위원장은 박찬대 국회의원(초선, 인천 연수구갑), 재정·예산위원회 위원장은 유동수 국회의원(초선, 인천 계양구갑), 공약과제위원회 위원장은 맹성규 국회의원(초선, 남동구갑)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 당선인은 향후 인천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시장 참석 행사에 공무원들을 대거 참석시키지 않고 수행비서만 동행하는 등 기존의 권위주의 관행에서 탈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을 참여시켜 시민 중심의 소통 행정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이번에 저는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겠습니다’라는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고 그것을 실천할 것입니다”

박남춘 당선인은 우선 인천 부채 실태를 파악해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인사는 사전 협의 기구를 만들어 공개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점 과제로는 원도심 재생과 일자리 창출, ‘제2경인전철 신설’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등을 꼽았습니다.

박 당선인은 자신의 1호공약인 ’서해평화협력시대’ 관련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측 인사들과 협의를 곧 시작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지방선거 결과 인천시 의회를 민주당이 독식하면서 견제와 균형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건전한 언론이 존재하고 있고 시의원들의 지역적 이해관계와 개인적 가치 철학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시장에 따라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쟁점 사안은 공개 논의를 거치고, 협치위원회를 만들어 이해관계를 조정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인방송 김희원입니다.

김희원 bkh1121@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