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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임기 중 송도 세브란스 병원 건립 꼭 짚고 간다"...후보 시절 '인천시와 연세대 협약은 특혜' 입장
인천 / 정치행정 / 경제 안재균 (ajk@ifm.kr) 작성일 : 2018-06-18, 수정일 : 2018-06-18
[ 경인방송 = 안재균 기자 ]

(앵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오늘(18일)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3월 인천시와 연세대학교 간에 체결한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협약식’은 반드시 짚고 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현 인천시장이 체결한 민간 기관과의 협약을 당선인이 특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박 당선인은 후보시절 당시 협약을 두고 ‘연세대에 특혜를 제공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안재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의 간담회를 인천대공원에서 가졌습니다.


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임기 중에 가장 우선해야 할 일 중 어떤 것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인천시와 연세대가 올해 3월 체결한 협약을 지목했습니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는 게 박 당선인의 입장입니다.


[녹취-박남춘 당선인]


“분명히 연세대에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부지 제공에 대한 협약 문제도 다시 얘기할 것이다. 연세대는 신뢰를 지켜야한다.”


이 같은 발언은 연세대가 12년 동안 추진하지 않은 송도 세브란스 병원 건립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박 당선인의 이 같은 생각은 앞서 후보시절 '인천시와 연세대의 협약은 특혜'라고 지적한 것에 대한 연장 선상에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후보 시절 “연세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조성 1단계 사업으로 캠퍼스·병원·교육연구시설 등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12년이 지나도록 병원은 착공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천시와 연세대 협약 당시 ‘송도 부지 헐값 제공’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아파트 분양으로 얻은 수익금 수천억 원을 들여 건물까지 지어주기로 해 특혜 의혹이 불거진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세대 관계자는 “미래 비전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천시와 긴밀하게 협의해서 협약 내용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안재균 ajk@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