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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일대서 또 다시 원인 모를 악취 발생..."근본 원인 밝혀야"
인천 / 사회 강신일 (riverpress@ifm.kr) 작성일 : 2018-06-27, 수정일 : 2018-06-27
[ 경인방송 = 강신일 기자 ]
(앵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또 다시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발생해 주민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소방본부 등은 관련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송도 일대에서 악취 민원이 반복해 발생하면서 근본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강신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오후 3시 20분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후 2시간 만에 13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악취로 인한 주민 민원이 빗발쳤습니다.

악취 민원이 집중된 곳은 송도동 아파트 일대와 센트럴 파크 주변입니다.

소방당국과 연수구는 소방차량 12대와 인력 30여 명을 급파해 악취 원인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LNG 가스기지와 LPG E1 기지, 송도 공공하수처리장 등 관련 시설물에는 복합가스측정기를 이용해 점검 중입니다.

당국은 우선 신고가 접수된 아파트 일대 가스 시설물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가스 냄새가 아닌 인근 지역 악취로 추정하고는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한 상태입니다.

송도 일대에서 악취 민원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23일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일대에서 악취 신고가 빗발쳤고 지난 4월에도 가스 냄새로 추정되는 악취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사를 벌였지만 모두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악취로 인한 불편과 명확한 원인 규명을 촉구하는 글이 계속해서 게시되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될 때마다 가스 시설물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며 "그러나 송도에 환경 관련 시설물이 산재해 있다보니 정확한 원인지를 밝혀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인방송 강신일입니다.

강신일 riverpres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