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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6일 ‘박원순·이재명’ 만나 ‘협치’ 첫 시동…성공할까
인천 / 정치행정 김희원 (bkh1121@ifm.kr) 작성일 : 2018-07-04, 수정일 : 2018-07-04
[ 경인방송 = 김희원 기자 ]

(앵커)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민선 7기 수도권 광역단체장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협치를 통해 주요 난제를 풀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남춘 시장은 모레(오는 6일)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미세먼지 해결 등 수도권 공동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김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오는 6일 오전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6·13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일 예정입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각 지자체 환경 담당 국장도 함께 참석합니다.


박남춘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 미세먼지 연도별 저감 목표 설정과 비상 저감 조치의 실효성 강화 문제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남춘 시장의 공약이었던 수도권 미세먼지 공동대응 상설기구 설치 문제도 협의할 계획입니다.


이날 모임은 박남춘 시장이 후보시절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지사와 함께 체결한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7가지 공동정책협약’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첫 행보입니다.


민선6기에는 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의 소속 당이 서로 달라 주요 정책에 있어 원만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반면 민선 7기에는 같은 당 소속이어서 환경, 교통 문제 등에 있어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난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 사람 모두 대선주자급에 실세 정치인으로 정치적 특색이 강해 자기 지역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가려고 할 경우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한편 박남춘 시장 측은 ‘광역교통청 설립’ ‘수도권상생발전협의회 설치’ 문제 등 수도권 공동정책 협약 내용을 구체화시키는 일은 정무팀이 완벽하게 ‘셋팅’ 된 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인방송 김희원입니다.



김희원 bkh1121@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