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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무상교복 고교까지 확대(?)...현물지급 방식 유력
경기 / 정치행정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07-09, 수정일 : 2018-07-09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경기도내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해주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이 제10대 경기도의회 첫 임시회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가 교복을 구매해 '현물'로 지원하는 방식인데, 머지 않은 시일 내에 고등학교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재임시절 추진했던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을 경기도 전역에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역시 고교 무상교육 추진을 토대로 교복 지원을 우선 시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미 중학교 무상교복 예산은 상당부분 확보돼 있는 상태.


전체 소요예산 280억 원 가운데 도교육청과 경기도가 각각 140억 원과 70억 원을 확보해 놓음에 따라 기초 지자체 몫인 70억 원만 채우면 됩니다.


도교육청은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가 통과되는대로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원방식은 현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형 교복 업체들은 학생들의 교복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현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도의회는 보편적 복지 실현과 조례 제정 취지에 맞게 학생들에게 직접 교복으로 제공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가 교복업체를 선정하고 교복을 일괄 구매해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교복지원조례에는 고등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길 가능성도 높아져 보입니다.


해당 조례를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 민경선 도의원은 "고등학교까지 무상교복 지원을 공약하신  의원분들이 많다"며 "도 의회와 함께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면 어렵지 않게 고교 무상교복 지원도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복지원 조례는 이달 중 열리는 첫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입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