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수위, '여성폭력 피해지원시설' 근무자 처우 대폭 개선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배수아 sualuv@ifm.kr
(앵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는 경기지역 여성폭력 피해지원시설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원시설에서 일하는 근무자들의 처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내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에서 일하는 근무자들의 연 급여는 5호봉 기준으로 평균 1천 990만 원.
5호봉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의 연봉 2천 320여만 원의 85% 수준에 불과합니다.
2년차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한 달 평균 급여인 2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현행 경기도 조례가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근무자에게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수준의 보수를 지급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잘 이행되지 않는 겁니다.
새로운 경기위원회 교육여성분과는 도내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근무자들의 급여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에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단계적인 급여 인상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의 근무자도 한 곳당 3명에서 4명으로 증원하고 근무자들의 특수근무수당 인상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교육여성분과는 도내 성폭력 피해지원시설 23곳, 가정폭력피해자지원시설 36곳, 폭력피해이주여성지원시설 4곳 등 모두 63개 시설의 인건비와 운영비 인상을 우선 추진할 방침입니다.
경기도에는 모두 78곳의 여성폭력피해자 시설이 운영되고 있고 37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배수아입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