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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포구 <연합뉴스 제공>

‘저어새와 조개캐는 어민’ 살아나는 북성포구 갯벌 매립 논란

[경인방송=안재균 기자]

(앵커)

인천의 대표적 도심 속 어항인 북성포구에 최근 맨손으로 조개 캐는 어업인과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등이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최근 인천의 한 시민단체에 발견됐습니다.

갯벌이 썩어서 매립해야 한다는 주장과는 상반되는 모습인데요.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는 반대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안재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상파시로도 유명한 북성포구는 인천의 대표적 도심 속 어항입니다.

최근에는 멸종위기종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맨손으로 조개를 캐는 어업인의 활동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풍경도 더 이상 불수 없게 될 전망입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오는 2020년까지 북성포구 7만2천여㎡ 부지에 대한 준설토 매립을 추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준설토 투기장 조성과 악취, 오폐수 등으로 추진한 매립 사업이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이곳 어민들과 마찰을 빚어 공사가 중지됐고, 지역 시민단체에서는 매립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장정구 황해섬네트워크 센터장]

“이곳에서 나는 악취는 주위 공장에서 나오는 것으로 갯벌과는 무관하다. 갯벌 매립은 땅을 만들어 이를 통해 지역의 개발사업 동력으로 삼겠다는 게 이곳 정치권의 생각이다”

실제 인천해수청과 인천시, 중구, 동구 등이 사업추진을 위해 체결한 업무분담협약에는 환경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어디에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완공된 부지의 분양 및 임대 그리고 부지 활용 계획만 언급돼 있습니다.

인천해수청이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의 토지이용계획 기본구상안 역시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용지로 계획돼 있습니다.

결국 애초 매립의 주요 목적이었던 명분과 필요성이 퇴색되면서 반대 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반대 민원이 있어 현재 공사를 중지한 상태이며 인천시 등 행정기관에서 주도적으로 민원 해결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안재균입니다.

ajk@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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