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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청 정무수석과 주요 현안 논의...지방세결정권 부여 등 6개 항 건의
경기 / 정치행정 한준석 (hjs@ifm.kr) 작성일 : 2018-07-13, 수정일 : 2018-07-13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13일) 경기도청을 찾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경기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사람은 신혼희망타운 공급방식 개선과 도 참여확대, 통일경제특구 조성 등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이 지사와 한 수석의 만남은 6.13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출범한 지방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청와대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간담회는 경기도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1부와 일자리를 주제로 한 2부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고자 하는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경기도가 실천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혼희망타운 공급방식 개선과 도 참여확대, 통일경제특구 조성 지원, 미군 반환공여지 국가주도 개발 등 6개 주요 도정 현안을 건의하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소득이 적은 신혼부부와 청년이 대상인 만큼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분양형보다는 임대형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액 자산가 등의 위장전입을 막기 위해 입주자 기준을 소득은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거주기간은 2년에서 3년으로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이밖에도 지방자치분권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지방세결정권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지방세기본법 개정을 통해 국토(토지)보유세를 신설하고,


장기적으로는 토지에 대한 지방세부과권을 추가하는 내용의 지방분권형 개헌 등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수석은 "건의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특히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한 통일경제특구 조성 사업에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일자리 문제에 대한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련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등 향후 일자리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한준석 hj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