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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어린이집 운전기사 "평소에도 차 뒤 확인하지 않아..."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07-21, 수정일 : 2018-07-21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폭염 속 4살 어린이가 어린이집 통원 차량 안에 방치된 숨진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해당 차량을 운전한 기사가 "평소에도 따로 차량 뒤편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어제(20일) 오후 6시 30분쯤부터 운전기사 A(62)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운전만 하고 아이들 지도는 인솔교사가 담당해왔다"며 "사건 당일에도 평소처럼 운전을 마치고 차키를 어린이집에 반납한 뒤 퇴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어린이들이 내린 후 차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나 교육은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에서 약 1년간 아침 통원 차량 운전을 담당한 A씨는 오후에는 다른 학원 차량을 운전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경찰 조사를 받은 인솔교사와 담당 보육교사 등도 기본적인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인솔교사와 운전기사 등 총 4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