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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60대 정신지체장애인... '폭염' 속 숨진 채 발견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7-26, 수정일 : 2018-07-26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경기도 부천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60대 장애인이 폭염 속에 자택 인근 빌라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고강동 한 빌라 옥상에서 정신지체장애 4급 62살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빌라는 그의 자택에서 100m 가량 떨어진 곳으로 A씨는 숨지기 이틀 전인 20일 낮 시간대 집에서 나간 뒤 82살 노모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외상은 없고 사인은 불명확하지만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습니다.

A씨가 실종된 기간인 21일과 22일에는 부천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각각 36.4도와 37.7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었습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