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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할머니의 생전 모습. (사진= 나눔의집 제공)

“내 이름은 ‘위안부’가 아닙니다”…故김순덕 할머니 생애사 담은 책 발간

[경인방송=구민주 기자]

 

(앵커)

다가오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입니다.

전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날인데요.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증언한 날이기도 합니다.

기림일을 앞두고 많은 행사가 열리는데, 특히 고 김순덕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순덕 할머니의 생애사를 다룬 책 ‘내 이름은 위안부가 아닙니다. 나는 김순덕입니다’가 발간됐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은 김 할머니의 피해상황과 국내외 증언활동, 할머니와 관련된 에피소드 등을 담은 이 책의 출판기념회를 오는 11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련되지는 않지만, 진심이 담긴 그림으로 위안부 문제를 상징적으로 알렸던 김 할머니는 지난 2004년 매번 참석해 온 수요집회 날 아침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눔의 집은 많은 피해 할머니들이 오랜시간 머문 곳으로 개별적 생애사가 잘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활동하다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기념 추모사업 차원에서 매년 책을 발간하고, 역사인권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11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광장에서 각종 문화공연 등을 열고, 국립국악원의 공연과 KT위즈 시구 행사 등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광복절을 앞두고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한일합의 문제와 일본의 사과 등은 남은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여전히 진척이 없는 사안을 두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인터뷰/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

“늦지 않았으니 외교는 외교고, 역사는 역사다. 역사적인 부부분은 무효로 해야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지 않을까…”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과 광복절을 맞아 피해 할머니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길 바라는 이들의 간절한 기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kum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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