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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준하 선생 포천 약사계곡서 43주기 추모식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8-18, 수정일 : 2018-08-18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독립운동가 고 장준하 선생 43주기 추모식이 오늘(18일) 낮 12시 선생이 숨진 채 발견된 장소인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약사계곡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장준하 100년 위원회' 주최로 열린 추모식에서 박윤국 포천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진실 규명과 함께 선생의 애국애족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해 국민 화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포천시는 장준하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장준하 평화관'을 건립하고 약사계곡 입구에서 선생이 숨진 채 발견된 검안바위까지 1.5㎞ 산길을 정비해 '장준하 등불길'로 이름 짓는 등 역사적 가치를 부여하는 사업을 할 방침입니다.

장준하 선생은 1918년 8월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에 광복군과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을 하다 해방 뒤 민주화 운동을 펼쳤고 1975년 8월 약사봉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후 권력기관에 의한 타살 의혹이 제기됐으며 2012년 묘 이장 과정에 유골을 검사하면서 두개골 오른쪽 뒤에 구멍이 확인돼 타살 의혹이 다시 불거진 바 있습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