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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근 "두 번째 태풍도 완벽히 대비하겠다"
보도국 (907news@ifm.kr) 작성일 : 2018-08-24, 수정일 : 2018-08-24
[ 경인방송 = 보도국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이종근 장한아의 시사포차> FM90.7 (18082418:00~20:00)


 


진행 : 이종근 시사평론가, 장한아 아나운서


 


인터뷰 : 경기재난안전본부 교육홍보팀 하종근 소방장



  • 경기재난안전본부, 주요시설 안전점검 미리 마쳐...총력을 다 한 조치

  • 다음 태풍 반드시 대비해야...지역 사전점검과 주민대피 등 선제조치 할 것

  • 다음 주 다시 폭염 올 것...온열질환 조심해야

  • 화재 진압 위해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 하고 있어

  • 화재 방지 위해 비상구 미리 점검해야...가정에선 화재경보기 설치




▷ 이종근 : 태풍 솔릭과 관련해서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하종근 소방장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경기도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내 13가구 41명이 주거지를 떠나 긴급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 습니다 긴급대피상황 어느 곳에서 어떤 상황이었나요


▶ 하종근 : 이분들은 저희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사전에 저희가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면서 위험하실 것 같은 분들을 저희가 안전대피를 미리 시켜 놓은 거에요 가평군 같은 경우 붕괴가 우려되는 분들이 계셔서 4세대 12명이었는데요 이제 2세대 열 명은 마을회관에, 나머지 분들은 친척들에게 모셔다드렸습니다 산사태 위험에 있는 마을 어르신들이 계셔서 안양시에 두분 파주시에 열분 양평군에 네분 태풍 오기 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비시켜두었습니다


▷ 이종근 : 지금 경기도 내에서 인명피해는 한명도 없었던 거죠?


▶ 하종근 : 다행히 인명피해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 장한아 : 그럼 재산피해는 없었나요?


▶ 하종근 : 재산피해도 큰 피해는 없었고요 저희가 이제 신고 받은 내용을 가만히 보니까요 김포시에서 나무가 쓰러져서 안전조치를 해달라 해서 한건, 안산시에서 4층에 있는 상가 외벽 창문에 깨져서 저희 대원들이 출동해서보니까 바람은 안 불었는데 창문이 깨졌다 주민들이 말씀 하시더라구요 경기도는 바람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종근 : 폭우도 없었고 바람도 피해 없었고 조용히 지나간 셈이 됐어요 이번 태풍 솔릭에 대해서 경기도 재난안전본부가 비상 2단계 근무체제에 들어 갔었죠 비상단계 마다 뭐가 달라집니까?


▶ 하종근 : 대개 1단계부터 시작 하는데요 워낙 솔릭이 역대 최고라는 예고가 있었고 저희도 상당히 많이 긴장을 했습니다 2단계로 격상이 돼서 저희가 비상근무에 돌입을 했습니다 1단계는 재난종합상황실을 꾸리고 대응을 하게 되는데요 2단계는 저희뿐만 아니라 도내 과 뿐만아니라 유관기관들이 모두 동원이 됩니다 같이 협업을 하게 됩니다


□ 장한아 : 몇 단계까지 있나요


▶ 하종근 : 지금 2단계가 마지막입니다


□ 장한아 : 아까 앞서 계속 말씀해주셨는데 태풍에 통과하기 전 취약지역을 미리 점검 했기 때문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하종근 : 저희가 21일부터 주요시설 안전점검을 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도내 대형건설공사장 그리고 하천변이나 경사로가 심한 부분 그런 부분 꼼꼼히 점검했고 고층건물의 간판 나사를 조이고 벌어진 창 틈 같은 경우는 붙혀서 안전히 할 수 있도록 홍보를 많이 했어요



▷ 이종근 : 이것도 2단계 조치인가요?


▶ 하종근 : 1단계도 조치를 하긴 하는데요 이건 진짜 총력을 다해 조치 한겁니다


▷ 이종근 : 그런데 이번 태풍 솔릭은 다행히 무사히 한반도를 관통하면서도 무사히 지나갔지만 태풍은 계속 대비를 해야 하지 않습니까? 지금도 저기압 인 것 같아요 제비 다음번엔 제비라는 태풍이 될지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안전본부에서는 또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 하종근 : 다행히 이번 솔릭은 큰 피해 없이 넘어갔는데 다음 태풍도 피해가 없으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요 다음 태풍 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강풍이나 강수량이 많을 수도 있으니까 위험지역 사전점검이나 대피를 미리 시켜서 선제적인 조치를 강화할 생각입니다.


□ 장한아 : 그런데 이렇게 사전에 대비를 하지 못했을 때 혹은 갑작스레 태풍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미리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하종근 : 일단 태풍이 발생하면 강풍도 세지만 범람을 자주해요 집중호우로 인한 그래서 하천변에 주차를 많이 해놓으시는데 안전한 곳으로 차를 옮기신 다음 집에서는 창문 틈이 벌어져있으면 실리콘으로 고정을 시키고 유리창에 신문지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유리가 깨지면 파편이 튈 수 있으니 강풍이 불 때는 커텐을 쳐놓는 것도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은 보호필름도 있어서 필름을 붙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이종근 : 특히나 한라산 위에서는 솔릭의 풍속이 초속 62미터 역사상 제일 높은 풍속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면 사실 창문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또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신문지를 붙이는 것만으로는 효력이 크지 않다 그것 때문에 많은 이야기가 있어요 그것 말고도 유리창 파손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주신다면?


▶ 하종근 : 저도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니 바람이 불면 창문이 흔들리잖아요 틈이 크면 흔들리는 강도가 세지니까 훨씬 파손되기 쉽다 하더라고요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게끔 틈을 막아 주는게 굉장히 중요해요 창틀에 틈을 막고 창문에 테잎 혹은 신문지를 붙이면 효과가 더 좋다합니다


□ 장한아 : 자연재해나 재난 갑작스레 닥치기 전에 미리 점검하는 게 중요하단 얘기는 두 번 세 번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남은 여름 어떤 재난을 대비하는 게 좋을까요?


▶ 하종근 : 태풍이 지나가서 지금날씨는 선선하고 좋은 것 같은데요 다음 주부터 다시 폭염이 시작된다 하더라고요 올해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거든요 또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 일사병 조심하셔야 합니다


▷ 이종근 : 인천 남동공단 화재 정말 가슴 아픈 화재가 벌어졌잖아요 이런 화재는 계속 일어날 수 있는데 화재 예방과 관련해서 말씀해주시죠


▶ 하종근 : 화재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데요 뭐 여름이라 하더라도 화재가 안나는 건 아닙니다 저희가 집중적으로 점검을 하고 도민들에게 홍보를 많이 하는 게 비상구가 화재나면 사람이 대피해야하잖아요 비상구의 어떤 적제물을 적치해놓거나 잠궈놓는 경우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대형인명피해 사례를 보면 대부분 비상구 앞에서 나가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비상구의 어떤 관리여부 이런걸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골든타임, 신속하게 가기 위해서는 불법 주정차가 없어야 합니다 또 소화전 주변에 주차를 해놓으시면 저희가 물을 끌어 올 수 없어요 그런 불법 차량에 대한 단속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장한아 : 직접 나오셨으니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앞으로 이런 것들을 좀 유의해달라 당부의 말씀 한마디 해주시죠


▶ 하종근 : 일단 가족을 위해 화재경보기 하나는 집에 설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경보형 감지기라해서 천장에 간단하게 부착하는 감지기가 있어요 그런 것만 있어도 화재나 연기가 나면 바로 벨이 울리기 때문에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팁입니다


▷ 이종근 : 자 오늘 나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경기포차 지금까지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하종근 소방장이었습니다



보도국 907news@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