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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청사. <사진= 경인방송 DB>

이재명 최측근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인사청문 파란불

[경인방송=홍성민 기자]

경기연구원 신임 원장 후보인 이한주(62) 가천대 부총장이 경기도의회 인사청문을 통과하고, 곧 임명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덕성 검증(3일)에 이어 오늘(4일) 열린 능력 검증에서도 임명을 거부하거나 부정할 특이점을 찾지 못했다는 판단에 섭니다.

정대운(민주당·광명2)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청문회 직후 “이 후보자가 연구원장에 걸맞은 능력과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연합뉴스

 

◆ ‘정치적 중립성’에 쏠린 눈····이 후보, “이 지사가 지향하는 것…도민 선택받아”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13명의 도의원은 이한주 경기연구원 원장 후보자를 상대로 두 번째 청문 절차인 능력 검증을 벌였습니다.

이번 청문은 민선 7기 들어 열린 첫 인사청문회입니다.

도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최측근인 만큼 ‘경기연구원의 중립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브레인으로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신정현(민주당·고양3) 의원은 “경기연구원은 이재명 지사의 공약 추진용 근거 연구가 아니라 부정적 측면에 대해서도 정확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도민들을 위한 중립적인, 보편타당한 연구를 잘 해 낼 수 있을지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경선(민주당·고양4) 의원도 “정치적 중립 입장에서 (경기연구원의 연구물이) 자칫 이 지사가 독선과 독주로 갈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고, 김우석(민주당·포천1) 의원은 “‘낙하산 인사다’. 이런 말이 나오는데, 그보단 ‘코드인사’에 가깝단 생각이 든다”라며 “연구원의 특성상 중립성 확보에 계획이 있느냐”고 질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한주 후보자는 “도지사를 선택한 사람은 1천300만 주권자다. 도지사가 지향하는 바가 도민들로부터 선택받은 것”라며 “연구소는 주권자인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 청문회 도중 이 후보자에게 쏟아진 민원(?)

도의원들은 청문이 후반부로 접어들자, 이 후보자에게 다양한 연구 제안을 쏟아내 청문 결과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암시했습니다.

민경선 의원은 “경기연구원이 진행한 연구물 중 지방의회 연구는 단 한 건도 없다”며 “이는 연구가 도 집행부에 맞춰져 있다는 것으로 연구원 산하에 ‘정치정책연구원’ 설립 추진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임재철(민주당·성남5) 의원은 “도의원에게 입법보좌관제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야 하고, 이 후보자가 주장한 의정연구센터 설립 시 부원장급을 의회에서 추천하는 방안도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적극 검토해서 가능한 반영하는 쪽으로 건의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밖에 박관열(민주당·광주2) 의원은 “31개 시·군 중 광주시에만 개발제한, 상수원보호, 군사보호 등 유독 개발규제가 가장 많다. 이를 해소할 연구를 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고, 김경호(민주당·가평) 의원은 “북부지역에 도립대학을 설립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 도의원 ‘수강생'(?) 취급 이 후보자…’옥에 티’

이 후보는 청문 도중, 도의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가 도의원들의 질의를 받을때 마다 ‘의원’ 또는 ‘위원’ 호칭이 아닌 ‘여러분’이라는 호칭을 사용한 탓입니다.

신정현 의원은 “거슬리는 호칭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이 후보가 계속해서 ‘여러분’, ‘여러분’이라며 저희 의원들을 지칭하는데…수강생이 된 기분이다”이라며 “의원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며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hsm@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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