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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쓰러진 직원을 들것 없이 구조하는 모습 (사진= 김병욱 의원실 제공)

김병욱 “안이한 구조 작업의 민낯”…삼성 이산화탄소 유출현장 CCTV 공개

[경인방송=구민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 분당을) 의원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소에서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3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와 관련해 “사고 당시 회사 측의 대처가 매우 미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사고가 발생할떄마다 사과하고 머리를 숙였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CTV 영상에는 대한민국 최정상 글로벌 기업의 사고 대처 상황이라고 보기 힘든 안이한 구조 작업의 민낯이 그대로 담겨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삼성이 밝힌 오후 2시1분 삼성 자체소방대는 화학물질 누출사고 현장에 안전복을 착용하거나 마스크도 없이 안전모만 착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0분 뒤에는 장비를 착용한 다른 복장의 사람들이 들어왔는데 같은 소속의 자체 구급대인지 확인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또 “삼성은 사고 발생 직후인 오후 2시 8분 구조가 필요한 3명을 발견하고 2시 20분 구조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하지만 영상으로 확인되는 부분은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구조 요원이 바로 쓰러질 정도였지만 현장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고 현장에 들것이 투입된 것은 사고 인지 이후 28분이 지난 시점으로, 우왕좌왕 하는 사이 골든타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체 소방대가 즉시 출동을 해서 거의 실시간으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하는데, 삼성이 말하는 거의 실시간 병원 이송은 이런 것이냐”라며 “앞으로도 소방당국의 협조를 구하지 않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우리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관련 진상을 명확히 밝혀달라”며 “잘못이 있다면 분명한 책임과 더불어 모든 산업 현장에 안전이 확보되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kumj@i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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