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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객, 용남고속 2개 버스노조... 20일 총파업 돌입 예고
경기 / 사회 배수아 (sualuv@ifm.kr) 작성일 : 2018-09-14, 수정일 : 2018-09-14
[ 경인방송 = 배수아 기자 ]
경기도 수원시의 수원여객과 용남고속 2개 버스회사 노동조합이 오는 20일 동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2개사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 결렬로 지난 달 27일과 31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해 1차 조정회의를 마쳤지만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2개사 노조는 오는 19일 최종 조정회의를 앞두고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수원여객지부 이민우 부장은 "내년 최저시급 8,350원에 단 50원을 더 인상해 주겠다는 사측 안은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면서 경영진을 비판했습니다.

용남고속지부 나경윤 지부장도 "용남고속의 1천명 운수노동자들은 최저시급인 7,530원을 받고 하루 최대 19시간의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회사는 타 버스 회사의 노선을 인수하고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도 정작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는 무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원시의 가장 큰 버스 회사인 수원여객과 용남고속은 두 회사의 합친 차량 대수만 1천 1백여 대에 달하고, 수원 시내 버스의 70%를 차지합니다.

배수아 sualuv@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