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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바꾸고, 중량 속이고"...추석 명절 앞두고 '부정.불량' 식품업체 무더기 적발
경기 / 사회 구민주 (kumj@ifm.kr) 작성일 : 2018-09-18, 수정일 : 2018-09-18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추석 명절 특수를 틈타 부정.불량 식품을 만들어 팔아 온 업체들이 경기도 단속에 대거 적발됐습니다.


이들 적발업체는 소비자들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A수산물 제조가공업체.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 수산물을 학교급식 등 집단 급식소에 유통하려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남양주시의 B수산물 제조가공업체는 8월에 생산한 제수용 동태포에 제조일자를 9월로 허위표시하다 적발됐습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한 얼음막 코팅을 두껍게 하는 수법으로 제품의 중량을 속여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추석명절 특수를 틈타 이 처럼 부정.불량식품을 만들어 판 업체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도 특사경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모두 330여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식품 제조와 유통, 판매 실태를 점검한 결과 65곳에서 71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습니다.


적발내용은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사례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량 등 표시기준 위반, 무허가 미신고 영업행위 등도 10건을 넘었습니다.


도 특사경은 적발된 위법 행위 중 64건에 대해서는 형사입건하고, 7건은 관할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최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부정.불량식품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고, 도 특사경의 강력한 단속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경기도지사]


"식품으로 다른사람 건강 해쳐가면서 하는 거 경기도가 단속하겠다. 철저하게 단속할테니 경기도에서는 하지 말자."


도 특사경은 추석 전인 오는 21일까지 계속해서 식품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