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 세대를 공급하고, 장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도내 공공임대주택은 57만6천세대로 늘어나고, 도내 주택 수 대비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11.6%까지 올라갑니다.
구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가 오는 2022년까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은 20만 세대.
계획대로 추진되면 지난해말 기준 37만6천 세대인 도내 공공임대주택은 57만6천세대까지 늘어납니다.
도내 전체 주택 대비 공공임대주택 비율도 11.6%까지 높아집니다.
이는 유럽연합 평균 9.3%보다 2.3%p 높은 수준입니다.
도는 청년층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20만 세대 중 30% 가량을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공급 물량 가운데 4만세대 이상은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의존하던 공급방식에서 벗어나겠다는 취지로, 공공임대주택의 자체 공급비율은 5%에서 20%로 대폭 높아지게 됩니다.
도는 공공택지 내 30년 이상 장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향후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장기임대 우선'에 무게를 싣고, 기존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나가겠다는 겁니다.
[녹취/ 이화영 평화부지사]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주택을 늘리고, 신혼부부와 청년가구의 주거 진입 장벽을 낮추는 등 누구에게나 공정한 경기도, 누구나 살기 좋은 경기도를 열어나가겠다."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주택을 늘리는데 방점을 둔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구민주 kumj@ifm.kr